독일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로빈 고젠스 © AFP=뉴스1 |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을 4-2로 이겼다.
독일은 전반 15분 호날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상대의 자책골 2개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에 카이 하베르츠(첼시)와 고젠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디오고 조타(리버풀)가 만회골을 넣은 포르투갈을 눌렀다.
1승1패(승점 3)의 독일은 프랑스(승점 4·1승1무)에 이어 F조 2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승점 3·1승1패)은 승자승서 독일에 밀려 3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은 유로 2000 이후 21년 간 독일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독일은 전반 5분 만에 고젠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슈팅 직전에 세르주 나브리(바이에른 뮌헨)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포르투갈은 전반 15분 호날두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상대 코너킥을 만회한 뒤 빠른 역습에 나섰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타가 호날두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줬고,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이번 대회 3번째 골.
하지만 독일은 전반이 끝나기 전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루벤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고, 4분 뒤 라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의 자책골이 다시 나오면서 1골 차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독일은 후반 5분 고젠스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이 왼쪽 측면으로 내준 볼을 고젠스가 빠르게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하베르츠가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팀의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 앙투안 그리즈만(오른쪽). © AFP=뉴스1 |
경기 내내 펄펄 날던 고젠스는 후반 15분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크로스를 헤더로 골 네트를 갈랐다.
포르투갈은 후반 22분 조타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같은 F조의 프랑스는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의 동점골에 힘입어 헝가리와 1-1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헝가리는 전반 추가시간 피올라 아틸로(페헤르바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프랑스도 후반 11분 그리즈만이 만회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1승1무로 조 선두에 자리했고, 헝가리는 귀중한 승점 1(1무1패)을 획득했다.
'무적 함대' 스페인은 이날 스페인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유로 2020 E조 조별리그 2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페인은 전반 25분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폴란드도 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폴란드 대표팀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AFP=뉴스1 |
스페인은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헤라르드 모레노(발렌시아)가 실축을 하며 승리의 기회를 날렸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페인은 2무(승점 2)로 조 3위에 머물렀고, 폴란드도 1무1패(승점 1)로 4위에 자리했다. 조 선두는 스웨덴(승점 4), 2위는 슬로바키아(승점 3)다.
◇ 유로 2020 조별예선 결과
▲E조
스페인(2무) 1-1 폴란드(1무1패)
▲F조
프랑스(1승1무) 1-1 헝가리(1무1패)
독일(1승1패) 4-2 포르투갈(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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