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NC 동반 승리로 5위 키움 0.5경기 차 추격
입력 2021.10.08 (21:30) 수정 2021.10.08 (22:38) 연합뉴스6위 SSG 랜더스와 7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승리해 5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SSG는 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사사구만 14개를 남발한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SSG가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1회 최주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SSG는 3회초 최주환의 2루타와 추신수의 중전 안타로 무사 2, 3루를 엮은 뒤 볼넷 2개로 2점째를 밀어내기로 얻었다.
SSG는 이현석의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5회에도 이현석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보탠 SSG는 6회초 한화 2루수 김태연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추신수의 기민한 주루로 1점을 보태 6-1로 도망가 승리를 예고했다.
SSG 선발 샘 가빌리오는 6⅓이닝을 5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타석에선 추신수가 3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NC도 창원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10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12초 투구' 규정과 관련해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로진백을 던져 퇴장당한 뒤 20경기 출장 징계를 거쳐 이날 돌아온 삼성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는 2⅓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3개를 맞고 사사구 7개를 허용하며 4실점 했다.
몽고메리의 난조로 2회 김주원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먼저 뺀 NC는 3회 나성범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나성범은 시즌 31번째 홈런을 날려 최정(SSG)을 1개 차로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나성범은 6회에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8회에는 강진성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예리한 체인지업을 앞세운 NC 신민혁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 서스펜디드 게임을 포함해 하루에 두 경기를 내준 두산 베어스는 하루 만에 화끈하게 설욕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안타 10개와 볼넷 10개를 묶어 롯데를 14-5로 대파했다.
뚝심의 두산은 0-2로 뒤진 4회말 롯데 선발 서준원의 난조에 편승해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고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양석환의 몸 맞는 공 밀어내기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박계범의 내야 땅볼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안재석의 직선타성 타구를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놓친 것을 주자와 타자가 모두 몰라 좀처럼 보기 드문 좌익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지만, 두산의 방망이는 중반 더욱 힘을 냈다.
6회 페르난데스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내야 땅볼로 3점을 보태고 6-2로 달아난 7회말에는 볼넷 4개와 안타 3개를 묶어 5점을 추가해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두산은 승패가 기운 8회에도 석 점을 더 냈다.
4번 타자 페르난데스가 3타점, 양석환과 교체로 출전한 강승호가 2타점씩 수확하고 승리를 거들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을 2점으로 막아 같은 사이드암 서준원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12승(2패)째를 거뒀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선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시즌 마지막 대결을 2-2 무승부로 마쳤다.
LG는 9승 1무 6패의 우세로 KIA와의 2021년 대결을 마무리했다. LG는 삼성과 2, 3위를 맞바꿨다.
6이닝을 2실점 한 LG 케이시 켈리와 7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KIA 대니얼 멩덴 모두 소득 없이 물러났다.
KIA가 2회 프레스턴 터커의 우중간 2루타와 볼넷 2개를 엮은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땅볼로 1점을 먼저 얻자 LG가 3회초 곧바로 역전했다.
유강남의 중전 안타, 이상호의 내야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얻은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공수 교대 후 2사 1, 2루에서 터커의 좌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LG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장현식에게 삼진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과 kt wiz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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