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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탁구 대표팀 막내 윤지유, '위풍당당' 단식 8강 진출 - 한겨레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대표팀 윤지유가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개인 단식 예선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탁구 대표팀 윤지유가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개인 단식 예선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올림픽 때는 막내 ‘신유빈’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때는 ‘윤지유’가 있다. 윤지유(21·성남시청 장애인탁구팀)는 이미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다. 5년 전 16살에 처음 출전한 리우패럴림픽에서 서수연, 이미규 등 걸출한 선배들과 함께 여자 단체전(TT1-3) 동메달을 획득했다. 도쿄올림픽 스타 신유빈(17)과 비슷한 나이에 출전한 리우 대회에서 첫 패럴림픽을 온전히 즐겼다. 윤지유는 3살 때 흉추 3번 혈관이 터지는 혈관기형으로 하반신 마비가 생겼다. 중학교 2학년 때 수원복지관에서 탁구를 만나면서 인생길이 달라졌다. 2015년 벨기에오픈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고,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고 패럴림픽 메달까지 따냈다. 빛나는 재능을 세계 무대에서 이미 입증했다. 두 번째 패럴림픽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대표팀 막내다. 패기만만 막내가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2개 대회 연속 메달, 개인전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리우 대회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로 메달을 놓친 아픔을 떨칠 참이다. “도쿄패럴림픽 개인전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목표도 이미 밝힌 바 있다. 윤지유는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개인 단식 예선에서 2연승을 챙기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오전 단식 1회전에서 브라질의 마를리아니 아마라우 산투를 3-0(11:2/11:6/11:1)으로 제압한 윤지유는 오후에 열린 알레나 카노바(슬로바키아)와 2회전에서도 3-0(11:5/11:3/11:7)으로 완승, 3등급 C조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속한 조에 따라 선수별로 예선 2∼3경기를 치러 16강 진출자를 가리는데 2연승으로 조 1위가 된 윤지유는 16강전을 치르지 않고 8강에 직행하게 됐다. 8강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장애인 탁구는 패럴림픽과 장애인아시안게임 때마다 한국에 메달 소식을 많이 전했던 종목이다. 2012 런던패럴림픽 때 한국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따냈고, 리우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동메달 5개를 거머쥐었다. 도쿄에서는 19명의 선수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두 자릿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탁구 종목 출전 선수들의 스포츠 등급은 지체장애(1∼10등급)와 지적장애(11등급)로 분류되며, 지체장애 등급은 다시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1∼5등급)와 입식(6∼10등급)으로 나뉜다.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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