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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와 라자레바의 대결로 요약된 7일 ′화성대전′, 승자는 켈시 - 더스파이크

[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켈시가 웃었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한국도로공사의 3-2 짜릿한 역전승.

이날 경기는 두 팀에게 굉장히 중요했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3위 자리에 위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팀은 승점 31점 동률이었다. IBK기업은행이 승수에서(11-9) 앞서며 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두 팀의 감독들은 양 팀 외인을 경계했다. 한국도로공사 켈시, IBK기업은행 라자레바 두 선수 걸출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지표 전 부문에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라자레바는 득점과 공격 성공률에 각 3위에, 켈시는 득점 4위, 후위 공격 2위에 올랐다.

경기 전 김우재 감독은 "켈시하고 박정아하고 두 쌍포가 있다. 켈시 것은 다 잡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김종민 감독 역시 "라자레바는 내가 봤을 때 외인 중 가장 잘 한다"라고 칭찬했다.

정말 두 외인은 대단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화력 대결이 펼쳐졌다. 1세트에는 켈시의 승리였다. 켈시는 9점, 공격 성공률 64%를 기록했고, 라자레바도 7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0%에 머물렀다. 상대 블로킹 라인에 자주 걸린 라자레바다.

2세트 상황이 역전됐다. IBK기업은행의 서브가 통하자 한국도로공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 라자레바의 공격력은 살아났다. 2세트에만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전위, 후위 가리지 않았다. 자기 위치에 공만 올라오면 어김없이 강하게 공격을 했다. 켈시 역시 라자레바와 마찬가지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지만 라자레바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켈시는 8점, 공격 성공률 66%을 올렸다.

3세트에도 두 선수의 '누가 누가 잘하나' 대결은 계속됐다. 라자레바는 3세트 팀의 대부분의 공격 득점을 책임졌고, 켈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팀의 세터들은 중요한 순간, 이단 연결로 이어지는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외인을 찾았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공격 대결을 이어갔다. 라자레바는 13점, 켈시는 9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두 외인의 대결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던 켈시가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켈시의 후위 공격은 여전했고, 박정아의 지원까지 이어지면서 켈시는 힘을 얻었다.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4세트 힘을 얻은 켈시는 5세트 시작부터 불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라자레바는 연이은 공격 범실로 무너졌다. 세터 조송화와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반면, 켈시는 선수들과 함께 신나게 공격했다. 5세트에는 전새얀이 지원사격했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와 5세트 대반전을 이룩한 끝에 IBK기업은행을 3-2로 이겼다.

라자레바는 트리플크라운 기록 포함 41점, 공격 성공률 46.37%를 기록했고, 켈시는 35점, 공격 성공률 50.76%을 올렸다.

팀 승리와 더불어 개인 기록에서 편차는 있었지만 두 선수의 대결은 그야말로 용호상박이었다. 공격력이 강한 두 선수의 대결은 팬들에게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사진_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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