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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최대 5억' 강남권 10년 공공임대…분양전환 순탄할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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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임준현 인턴기자

서울 강남구 소재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분양전환가격이 주변시세의 70% 수준으로 책정돼 입주민들은 면적에 따라 최대 5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런 '로또' 분양에도 입주민의 부담가액이 큰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10년 공공임대의 조기분양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강남구청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강남7단지(LH강남 아이파크)의 감정평가를 통해 얻은 최종 전환가격을 최근 입주민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각각 통보했다.  

2014년 준공된 강남7단지는 총 716가구 중 680가구가 10년 공공임대주택이다. 보증금과 시세의 9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10년 거주 후 우선 분양권을 받는다.

특히 조기 분양전환이 결정된 강남7단지는 합의가 성사되면 입주민이 우선 분양받는다. 전환가격은 임차인대표회의에서 감정평가업체 2곳을 선정한 뒤 강남구청에서 평가를 의뢰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감정평가는 지난 2월24일부터 5월29일까지 진행됐다.

전체 680가구 중 애초 9억원대로 알려졌던 전용 84㎡형(157가구)의 분양가는 최종 9억6061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많은 가구를 차지하는 74㎡형(328가구)은 8억5501만5000원, 59㎡형(184가구)은 7억4535만3000원이다.

같은 단지에서 일반분양된 36가구(84㎡) 중 1가구가 지난달 15일 14억4000만원(3층)에 매매된 만큼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74㎡형과 59㎡형의 전환가격도 주변시세의 70% 수준으로 책정된 만큼 각각 2억5000만~3억원, 2억2000만~2억5000만원 수준의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가 10년 공공임대주택 중 입주 5년이 지난 아파트의 조기 분양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LH 강남 아이파크(680가구)를 기점으로 강남 5단지 419가구, 강남 8단지 96가구, 서초 4단지 202가구 등 올해 강남권에서만 총 1500여가구가 조기 분양전환이 추진된다. 

다만 10년 공공임대 입주민들의 반응은 부담 여부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입주 후 집값이 2배 이상 오른 경기 판교 입주민은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며 크게 반발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오는 7월1일 최종 분양가를 확정하는 강남7단지를 비롯해 강남권 1500가구도 전환가격 자체의 가격이 높아 반발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LH가 종전 가구와의 형평성을 위해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가액이 높은 강남권에선 판교 등의 사례를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며 "강남 7단지는 잔여기간이 4년이나 남아 협상여지가 있는 만큼 소송사례를 지켜보며 분양전환 기간을 늦출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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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08:0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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