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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펠리칸 챔피언십에 걸린 홀인원 상품 람보르기니, 아주 주는게 아니라니… - 스포츠경향

오스틴 언스트가 지난 9일 열린 LPGA 투어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프로암 라운드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뒤 람보르기니 스포츠카와 포즈를 취했다. 이 홀에는 홀인원 상품으로 람보르기니 2년 리스권이 걸려 있다. ㅣ펠리칸 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오스틴 언스트가 지난 9일 열린 LPGA 투어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프로암 라운드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뒤 람보르기니 스포츠카와 포즈를 취했다. 이 홀에는 홀인원 상품으로 람보르기니 2년 리스권이 걸려 있다. ㅣ펠리칸 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GC에서 11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칸 챔피언십에 걸린 이색 홀인원 상품이 선수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147야드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하는 선수에게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를 부상으로 주기로 했다. 보통 5억원대를 훌쩍 넘는 이 고급 승용차를 그냥 주는 것은 아니다. 2년 동안만 무상으로 탈 수 있는 리스 조건이라는게 살짝 아쉽다.

하지만 홀인원을 기록하는 모든 선수에게 2년 무상임대권을 주는게 다르다. 보통 대회에서 홀인원 상품은 최초로 성공한 선수가 행운을 독식하는데, 이번에는 대회 기간 동안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 모두에게 상품을 준다. 대회전 치르는 프로암 라운드도 포함됐다.

벌써 수혜자가 나왔다. 오스틴 언스트(미국)는 지난 9일 열린 프로암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첫 행운을 가져갔다. 언스트는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뒤 공이 홀 근처로 가서 사라지는 짜릿한 장면을 보곤 동료들에게 확인하며 기뻐했다. 언스트는 지난달 결혼한 새 신부다.

대회를 중계하는 미국 NBC 방송은 이색 홀인원 이벤트를 팬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대회 전 라운드 동안 전문 매체 ‘골프채널’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라이브 스트리밍) 하기로 했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의 경기 장면과 함께 12번홀에서 티샷하는 모든 선수들의 티샷 상황이 간간이 TV 중계로도 전해질 예정이다.

본선 나흘 동안에도 홀인원을 하는 선수는 람보르기니를 가져갈 수 있으나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확률이기에 언스트는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선수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가 얼마인지 듣지 못해 언스트는 고민 중이다. 람보르기니를 타기 위해 부담스러운 고액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면 수상을 포기할 수도 있다.

대회 전 공식 인터뷰에서도 김세영, 제시카-넬리 코르다 자매, 브리타니 린시컴, 브리타니 알토마레 등 많은 선수들에게 람보르기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세영은 “친구로부터 언스트가 홀인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나도 첫날에 홀인원을 하길 바란다”며 웃었다. 넬리 코르다는 “언스트가 보험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나는 홀인원을 하더라도 몇 시간 타보고 돌려줄 것 같다”고 했다. 언니 제시카는 “그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린시컴은 “질투날 정도로 언스트가 부럽다. 한 번만 태워주면 좋겠다”면서 “나도 한 번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알토마레는 “대회 전 설명회에서 이 특별한 이벤트에 관해 들었다. 12번홀에서 플레이 하는 전 선수의 경기를 보여준다는게 좋은 아이디어인데 다른 대회에서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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