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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리뷰] '그린우드 결승포' 맨유, '졌잘싸' 울버햄튼에 1-0 신승 - Goal.com

마지막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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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튼 원정 길 오른 맨유, 상대 공세에 고전 ▲ 두드려도 열지 못한 울버햄튼의 부족한 결정력 / 중요한 순간 득점포 가동한 그린우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한 방이 있었다. 반면 울버햄튼은 세 경기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결정력에 발목이 잡히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맨유는 30일 오전(한국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울버햄튼 울브스와의 맞대결에서 그린우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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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은 팀은 울버햄튼이었다. 다만 결정력이 없었다. 맨유는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렸지만, 울버햄튼은 마무리가 부족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반대로 맨유는 한 방이 있었다. 이 한 방이 두 팀 승패를 갈랐다.

맨유 vs 울브스
이날 맨유 라인업은 4-2-3-1이었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서, 산초와 페르난데스 그리고 제임스가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에는 포그바와 프레드가 배치됐다. 포백에는 완 비사카와 바란 그리고 매과이어와 쇼가 나섰다. 최후방은 데 헤아가 책임졌다.

황희찬의 새로운 소속팀 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히메네스와 트라오레 그리고 트린캉이 스리톱으로 나서면서, 무티뉴와 네베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양쪽 윙백으로 세메두와 마르사우가 출전했다. 스리백에서는 사이스와 코디 그리고 킬만이, 최후방은 주제 사가 지켰다.

Sancho Varane
양 팀 라인업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산초 그리고 바란의 선발 출전이었다. 이미 교체 투입으로 맨유 데뷔전을 치른 산초와 달리, 월드 클래스 수비수 바란은 맨유 입단 후 처음으로 필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산초는 아쉬웠고, 바란은 클래스를 보여줬다.

전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팀은 울버햄튼이었다. 앞선 경기에서도 울버햄튼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에게 위협을 줬지만, 득점력이 부족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만만치 않은 맨유를 상대로도 화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반 여러 차례 두드리고도 득점을 가동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울버햄튼이 선제 득점 기회를 얻었다. 역습 상황에서 트라오레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이후 히메네스 슈팅이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 6분에는 트린캉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완 비사카에게 막히며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6분에도 울버햄튼은 사이스의 왼발 바이시클킥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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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경우 전반 38분 페르난데스가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이후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파울로 무산됐다. 전반 45분에도 그린우드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리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울버햄튼은 계속해서 많이 뛰고 흔들면서 맨유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6분 트린캉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바란 호수비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맨유의 경우 후반 13분 포그바가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에는 트라오레 패스를 받은 트린캉이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빗맞았다. 후반 23분에도 울버햄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데 헤아 선방에 막혀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두 차례에 걸친 사이스의 슈팅을 모두 막아낸 데 헤아의 선방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울버햄튼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9분 맨유의 그린우드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포문을 열었다. 울버햄튼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린우드가 문전 쇄도 이후 마무리로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울버햄튼은 평정심을 잃은 듯 오히려 흔들렸다. 맨유는 좀 더 여유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렇게 경기는 1-0,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맨유는 안도했고, 울버햄튼은 아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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