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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선발 아리하라, 두 번째 등판서 3이닝 1실점 - 연합뉴스

송고시간2021-03-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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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아리하라
역투하는 아리하라

(메사[미국 애리조나주]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4선발 아리하라 고헤이(29)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아리하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다. 사사구와 삼진은 없었다.

아리하라는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특별 규정'에 따라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다시 등판하는 등 고전하며 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는 야수진이 실수를 연발하는 불운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아리하라는 1회 1사 1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텍사스 유격수 찰리 컬버슨의 포구 실책 탓에 1, 2루 위기에 처했다.

아리하라는 족 피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도 하비에르 바에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앤디 이바네스가 송구 실책을 범해 만루에 몰렸다.

아리하라는 데이비드 보트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아리하라는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예정된 3이닝 투구를 마쳤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뛴 아리하라는 텍사스와 2년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아리하라를 4선발로 지목했다.

9일 경기에서 텍사스가 0-9로 패하면서 아리하라는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투구 내용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아리하라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13.50에서 7.20으로 낮췄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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