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PS의 예측 "김하성, 2021시즌 0.274 23홈런 82타점" - 뉴스1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1사 2,3루 상황 키움 김하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0.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미국 통계 전문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을 예정인 내야수 김하성(25)이 빅리그 데뷔 시즌에 20홈런-80타점 이상의 준수한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등 선발 투수를 데려온 것뿐만 아니라 포스트 크리스마스 쇼핑을 통해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팬그래프가 뽑은 톱 50 FA 선수 중 8위에 자리하는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4년 2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며 "키움은 이적료로 500만달러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가장 중요한 김하성의 빅리그 적응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봤다.

매체의 필진인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ZiPS'에 따르면 김하성은 2021시즌 타율 0.274 138안타 23홈런 82타점 17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3.8로 준수했다.

매체는 향 후 4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낼 것으로 봤다.

2022시즌 타율 0.273 23홈런 83타점, 2023년에는 타율 0.271 24홈런 83타점, 2024년에도 타율 0.270 24홈런 82타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025시즌에는 타율 0.270 23홈런 80타점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통계상으로 봤을 때 수치는 선수와 팀에게 매우 잘 매치가 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관심을 모으는 포지션에서도 2루수를 예상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돌리고 김하성을 주전 2루수로 쓸 수 있다"면서도 "다만 김하성이 슬럼프에 빠지거나 샌디에이고에서 천천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린다면 크로넨워스가 2루를 차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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