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ACL 우승하고 '아름다운 이별'...김도훈 "작은 위안이 됐으면" - YTN

[앵커]
K리그 울산 현대가 카타르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란의 페르세폴리스를 꺾고 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을 지휘한 김도훈 감독은 결승전을 끝으로 울산과의 4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막판 수비 실수가 빌미가 돼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곧바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윤빛가람이 비디오판독 VAR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키키로 나선 주니오는 페널티킥이 골키퍼에 막히자 다시 차 넣어 동점골을 꽂았습니다.

비디오판독은 역전골도 도왔습니다.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을 정확히 잡아냈습니다.

주니오의 깔끔한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울산은 10경기 무패와 함께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K리그와 FA컵에서 전북에 밀려 준우승만 두 차례 한 김도훈 감독은 무관의 한을 풀었습니다.

[김도훈 / 울산 현대 감독 : 올 시즌 준우승 2번 하고 침체한 (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고 팬분들한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ACL 우승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됐으면 하는….]

경기 뒤 울산 구단은 올해 4년 계약 기간이 끝나는 김도훈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2년 연속, 시즌 내내 K리그 선두를 달리고도 전북에게 역전 우승을 내준 결과가 반영됐습니다.

[김도훈 / 울산 현대 감독 : 전 카타르에 안 오려고 했습니다. 일단 와서 이런 영광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 집에서 와이프가 갔다 오라고 해서 왔는데 사실 오기까지 힘들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울산은 상금 4백만 달러와 승리 수당 등 최소 6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내년 초 아시아 대표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은 조만간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ACL 우승하고 '아름다운 이별'...김도훈 "작은 위안이 됐으면" - YTN )
https://ift.tt/34uhI6U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ACL 우승하고 '아름다운 이별'...김도훈 "작은 위안이 됐으면" - YTN"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