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가 콘솔 및 PC 신작 '퓨저'를 오는 11월 10일 출시한다.
엔씨가 콘솔 플랫폼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타이틀인 퓨저는 기존의 음악·리듬 게임과 차별화된 게임 방식으로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음악 전문가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엔씨는 '락밴드' 등을 개발한 미국 음악게임 전문 개발사 하모닉스(Harmonix)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퓨저를 개발했다.
지난 팍스 이스트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인 퓨저의 실제 플레이 모습에선 다양한 소셜 기능, 사운드 및 무대 효과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 기존의 음악 게임과의 차이가 돋보였다.
# 실시간 채팅부터 스트리밍까지 다양한 소셜 기능
퓨저는 '음악 믹스 퍼포먼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믹스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이다.
이용자가 곡을 직접 선택하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스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믹스해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이용자는 소셜 기능을 활용해 직접, 혹은 친구들과 함께 만든 사운드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저작권 문제없이 게임 플레이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직접 음악을 찾아 듣고, 노래하고,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것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할 매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 중 텍스트 뿐 아니라 이모티콘을 활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퓨저를 제작한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하모닉스'의 CEO 스티브 자니악은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것이 일상인 요즘 세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운드를 재해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여는 게임이 될 것이다"며 퓨저에 대한 차별성을 강조했다.
# 사운드, 의상, 무대 효과까지 내 마음대로
정형화된 미션을 수행해 점수를 획득하는 여타 음악 게임과는 달리 퓨저는 점수 획득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같은 곡을 믹스해 동일한 점수를 획득하더라도 상반된 결과물이 창작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용자는 자유롭게 '나'만의 무대와 음악을 만들 수 있다. 게임에 포함된 수록곡 외에도 드럼비트, 색소폰, 현악기, 키보드 등 게임 내 주어진 악기를 활용한 사운드를 만들어 믹스할 수 있고 사운드의 템포, 키 등 역시 자유자재로 조절해 무대 위 DJ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퓨저는 이용자 개개인의 스타일을 무대에 반영할 수 있는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제공한다.
게임 내 DJ 아바타의 바디 타입, 의상, 액세서리 뿐만 아니라 바디 페인트, 메이크업, 마킹 등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캐릭터 뿐 아니라 무대의 배경 스크린, 조명, 페스티벌에서 터지는 폭죽 커스터마이징까지 제공한다는 점은 퓨저만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 최대 4인까지 플레이 가능한 멀티플레이 모드
퓨저의 싱글 모드는 미션을 클리어해 새로운 스킬과 콘텐츠를 획득하는 '캠페인 모드', 자유롭게 곡을 믹스할 수 있는 '프리스타일 모드'로 나뉜다.
먼저 멀티플레이 모드는 협업하여 창의적인 사운드를 만드는 '콜라보레이션 모드'와 다른 이용자들과 대결하는 '컴페티션 모드'를 제공한다.
이때 멀티플레이 모드로 동시에 최대 4인까지 플레이할 수 있어 전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거나 대결할 수도 있다.
엔씨웨스트는 퓨저를 시작으로 플랫폼과 장르를 다변화해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퓨저는 11월 10일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 원(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등의 콘솔 3대 플랫폼과 PC에 출시한다.
엔씨웨스트 윤송이 대표는 "퓨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게임이다"며 "전 세계 이용자들이 만들어낼 창의적인 사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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