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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 액션이 떠오른다, 국산 인디 신작 '블레이드 어썰트' -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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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 어썰트 대기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스팀에서는 ‘플랫폼 게임’ 태그를 단 게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록맨 등 1980년대부터 유행했던 장르지만, 2020년 현재도 끊임없이 신작이 나오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분야지만, 차별화된 재미를 갖춘 게임들은 유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오리 시리즈, 할로우 나이트, 컵헤드 등이 있으며, 국산 게임 중에서도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이하 스컬)가 ‘해골 교체’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호평 받고 있다.

블레이드 어썰트 역시 스컬과 마찬가지로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인디게임이다. 지난 10월 초부터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배포하기 시작했는데, 직접 플레이해본 유저들 반응은 화끈한 액션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었다. 최근 많은 화제가 된 액션 게임 하데스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보인다. 블레이드 어썰트를 개발한 인디게임 개발사 팀써니트 역시 게임메카와 인터뷰에서 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블레이드 어썰트 소개 영상 (영상출처: 네오위즈 공식 유튜브 채널)

하데스, 데메크 같은 스타일리쉬 액션 지향한다

팀써니트는 김준형 대표 겸 디렉터, 유승현 프로그래머, 그리고 아트 담당자 2명까지 총 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인디 개발사다. 같은 게임사 동료였던 이들은 자신들이 스팀서 즐겼던 게임과 같은 작품을 직접 만들기 위해 회사를 꾸렸다. 

김 대표와 유 프로그래머는 월하의 야상곡 같은 고전 명작부터 카타나 제로, 오리, 할로우 나이트, 하데스, 데빌 메이 크라이 등을 즐겨 했다고 말했다. 블레이드 어썰트에는 이 같은 취향이 십분 반영돼 있다. 2D 도트 그래픽, 로그라이크 요소, 플랫폼 게임, 그리고 화려한 액션이 한데 집합된 것이다.

▲ 팀써니트 김준형 대표(왼쪽), 유승현 프로그래머(오른쪽)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액션이다. 김 대표는 “블레이드 어썰트는 쉴 틈 없이 빠른 전개, 속도감 있는 전투,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추구한다”며, “하데스를 비롯해 데빌 메이 크라이, 카타나 제로 등 시원시원한 액션을 갖춘 게임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얻고 있으며, 이를 개성 있게 녹여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블레이드 어썰트가 지닌 액션성의 핵심은 전기톱, 도끼, 총 등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3가지 무기다. 유 프로그래머는 “무기마다 특징을 미리 설정한 뒤 효과, 사운드, 애니메이션 등에서 차이를 둬 각기 다른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가령 도끼처럼 느리면서 강력한 한 방을 지닌 무기는 터지는 듯한 시각 효과를 부여했고, 다단 히트로 빠르게 타격하는 전기톱은 타격음을 짧게 끊어지면서 이어지는 음향 효과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3가지 무기는 개조가 가능한 트랜스포멀 웨폰이다. 개조 및 코어 시스템으로 무기에 얼음, 번개 등 다양한 속성을 부여할 수 있으며, 자체 위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김 대표는 “블레이드 어썰트의 기본 조작 시스템은 단순하기에 누구나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며, “무기 종류 및 개조 방향에 따라 나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무기 개조는 기어 향후 추가될 거점에서의 강화 요소와 더불어 캐릭터 육성의 재미까지 선사한다.

▲ 3가지 무기는 블레이드 어썰트 액션의 핵심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화끈한 액션이 인상적인 블레이드 어썰트 (사진: 공식 영상 갈무리)

스토리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

김 대표는 블레이드 어썰트의 세계관에 대해 천원돌파 그렌라간, 총몽 등을 언급하며 ‘SF 느와르’라 정의했다. 데모 버전에서 선보였던 챕터 1의 배경인 ‘언더시티’와 신체 개조를 한 등장인물 등은 사이버펑크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앞서 해보기 및 정식 출시 버전에 추가될 스테이지는 사이버펑크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서사보다는 전투와 액션에 집중했지만, 데모 버전을 플레이한 유저들은 2D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된 SF 세계에도 상당한 매력을 느꼈다. 김 대표는 “스토리 전달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앞으로 부족한 스토리를 차곡차곡 채워 나갈 예정”이라고했다.

앞서 해보기 버전에서는 데모에선 없었던 튜토리얼을 추가해, 주인공이 어떻게 남의 집 침대에서 눈을 뜨게 됐는지, 싸우는 목적은 무엇인지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관에 대한 설명과 4명의 주요 등장인물간 다양한 대화도 더해진다. 이렇게 총 4개 챕터 중 3챕터 엔딩까지가 앞서 해보기 버전에서 선보일 이야기이며, 그 이후는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주인공 외 플레이어블 캐릭터, 무기, 개조 등도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 보다 향상된 스토리 전달력을 앞서 해보기 버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블레이드 어썰트는 내년 1분기 중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 일정은 앞서 해보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김 대표와 유 프로그래머는 “유저들로부터 인정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있을 앞서 해보기에서도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따끔한 지적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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