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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POINT] 뛰고 또 뛰고...‘임대생’ 한승규가 가장 절실해 보였다 -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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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정지훈 기자= 전방부터 강력하게 압박을 시도하고, 공격을 할 때는 누구보다 많이 뛰며 침투를 시도했다. 여기에 후반 막판에는 상대 선수와 거친 몸싸움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전북 현대에서 FC서울로 임대 이적한 한승규가 슈퍼매치에서 가장 절실해 보였다.

FC서울은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일명 슈퍼매치에서 수원 삼성에 1-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이어져온 슈퍼매치 18경기 무승(10승 8무)의 흐름이 깨졌고, 이제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경기 후 박혁순 코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서울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최용수 감독의 후임으로 서울을 이끌어 왔던 김호영 감독 대행이 파이널 라운드 직전에 갑작스럽게 사임했고, 서울은 순식간에 감독이 없는 팀이 됐다. 이에 서울은 급하게 박혁순 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그래도 한줄기 빛은 있었다. 바로 한승규였다. 경기 초반 결정적인 헤더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이후 그 누구보다 많이 뛰며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갔다. 한승규는 전반에 측면, 후반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서울의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후반 막판까지 뛰고 또 뛰었다.

투지가 넘쳤다. 후반 38분에는 상대 선수인 김태환과 강하게 몸싸움을 했고, 이후에는 뜨거운 신경전이 펼쳐졌다. 그동안 슈퍼매치에서는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오며 경기 외적으로도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는데 최근 슈퍼매치는 대체로 얌전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전북에서 서울로 임대 이적한 한승규가 그런 투지를 보여줬고, 서울 선수들중 가장 절실하게 뛰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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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6, 2020 at 05: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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