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함양 농촌유토피아 1호 시범사업 '서하초 아이토피아 임대주택' 착공식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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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11 11:34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함양 농촌유토피아 1호 시범사업인 ‘서하초등학교 아이토피아 임대주택’ 착공식을 지난 10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촌유토피아는 고령화･인구감소･지역쇠퇴 등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등을 함께 공급하는 농촌 맞춤형 지역재생사업이다.

‘서하초 아이토피아 임대주택’은 폐교 위기인 학교와 마을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주거지원 사업이다. 지난 4월 LH와 경상남도, 함양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서하초학생모심위원회가 기본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하초로 전학하는 가정을 위한 다자녀형 주택 10가구와 저소득가정·귀농귀촌인을 위한 주택 2가구 등 임대주택 12가구가 오는 2021년 1월 입주에 맞춰 주변시세의 30∼40% 수준으로 마련된다. 도서관, 공유부엌, 다목적실 등이 함께 마련돼 아이 돌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청년들의 농촌 정착과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공간과 스마트팜, 공유주택 등으로 구성된 ‘서하다움 팜스테이 플랫폼’을 올해 안에 조성하고, 서하초 임대주택과 연계해 ‘미니 복합타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1호 사업을 시작으로 △주민·중소기업근로자·귀농귀촌인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6차산업(농업과 2차·3차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 클러스터 조성 △생활SOC 건설 등을 적극 지원해 ‘함양 농촌유토피아’ 조성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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