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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준우승' 이병근 대구 감독 "내 경기 운영 능력 부족" - 머니S - Money S

이병근 대구FC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병근 대구FC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대구=뉴스1) 문대현 기자 =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대구FC 이병근 감독이 자신의 전술 변화가 늦었던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전남과의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3-4로 졌다.

광양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대구는 합계 스코어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전남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감독으로서 경기 운영, 전술에서 부족했음을 인정한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전반 23분 수비수 홍정운이 퇴장을 당하면서 급격히 전남의 분위기로 기울었다.

대구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3골을 넣었지만 전남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 감독 역시 홍정운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그는 "홍정운의 퇴장 이후 팀의 조직력이 무너졌다. 오늘 같은 큰 경기에서는 변수가 많이 생기는데 선수들에게 미리 얘기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이 강해서 따라붙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3-3으로 맞서던 후반 대구는 이근호를 라마스와 교체하려다가 결정을 다소 늦췄다. 이후 전남의 4번째 골이 들어갔고 그제서야 이근호가 들어갔다.

이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동점이던 상황에서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바꿔서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자는 코치진의 의견도 있었는데 감독으로서 교체 판단이 늦었다"며 "이근호를 넣어 5-3-1 전형으로 가려고 했는데 결정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선수들이 더 인정받을 수 있는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부족했던 부분을 잘 채워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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