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가 또? 왓포드전 대패 맨유, PL 출범 후 승격팀 상대 최다 점수 차 패배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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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승격팀 왓포드에 1-4 대패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안게됐다. 1989년 이후 승격팀 상대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이다

▲ 승격팀 왓포드 원정에서 1-4 대패 기록한 맨유, 1989년 이후, 승격팀 상대 최다 득점 패배 기록 /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승격팀에 4실점 후 패배는 처음

▲ 가장 큰 문제는 수비 불안 올 시즌에만 29골 실점. 노리치와 레스터 시티 이은 최다 실점 3위(왓포드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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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보다 더 안 좋을 수도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한 번 굴욕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주연이었다. 최근 모습만 보면 트레블 시절 '슈퍼 서브'로서 팀의 유럽 정상을 이끌었던 모습도 잊힐 판국이다. 그 만큼 심각하다.

완패였다. 전력상 우세에도, 전혀 그렇지 못했다. 공격은 답답했고, 수비진은 흔들렸다.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바뀐 건 없었다. 그렇게 돌아온 결과는 왓포드전 1-4 대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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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에만 2실점 했다. 데 헤아 페널티킥 선방이 없었다면, 전반에만 3골을 내줄 뻔했다.

그나마 판 더 빅의 만회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끝내 무너졌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내주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맨유였다. 호날두도 브루누 페르난데스도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맨유 상대 팀 왓포드는 승격팀이다. 맨유전에 앞서 리그 순위는 17위였다. 맨유전 승리로 16위로 올라섰고, 중위권 반등 불씨를 살렸다. 반면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맨유의 순위는 7위까지 떨어졌다. 하필 같은 시각 울버햄튼이 웨스트햄을 잡은 게 변수였다. 아탈란타전까지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이다.

축구 통계 매체 'OPTA' 또한 왓포드에 1-4로 대패한 맨유에 대해 기록으로 팩폭(?)을 날렸다. 첫 번째는 승격 팀 상대 기록이다. 맨유가 승격팀과의 경기에서 4골이나 내주며 패한 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전 기록은 1989년 9월 나온 맨시티전 1-5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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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계속 미끄러진 이유는 수비 불안이 크다. 왓포드전에서도 후반 중반 매과이어의 경고 누적 퇴장 이후 상대에 더욱 고전했다. 시즌 전체로 봐도 올 시즌 맨유는 12경기에서 29골을 실점 중이다. 맨유보다 더 많은 골을 내준 클럽은 노리치와 레스터 시티만이 유일하다. 두 팀모다 맨유 수비진이 이름값에서 단연 앞선다.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존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인 라파엘 바란을 데려왔다.

특히 리그에서는 최근 4경기를 기준으로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에 0-5로 패했고, 맨시티에도 0-2로 덜미를 잡혔다. 중간에 토트넘을 3-0으로 꺾었지만, 거긴 맨유보다 더 분위기가 엉망이었다. 그렇게 치른 왓포드전 결과는 1-4 대패다. 참고로 맨유의 다음 리그 일정은 첼시 원정이다. 그다음에는 아스널과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4연패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데이터 출처 = Op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