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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닉붐, 허훈 복귀 '천군만마'…완성체 전력 구축 - 경기일보

LG전서 22분 뛰며 20점ㆍ5리바운드 맹위…kt, 본격 정상 도전 시동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의 돌아온 에이스 허훈.kt 소닉붐 제공


연고지 이전 첫 해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수원 kt 소닉붐이 마침내 ‘에이스’ 허훈(26ㆍ가드)이 돌아와 완성체 팀 전력을 구축하면서 본격 정상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 MVP이자 프로농구 최고 인기 스타인 허훈은 지난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벌어진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2쿼터 초반 교체멤버로 시즌 첫 코트를 밟은 뒤, 22분 13초를 뛰면서 20득점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자유투도 8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고, 3점슛도 2개를 꽂아넣는 등 여전한 슛 감각을 과시했다.

허훈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9월 25일 왼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1라운드를 통째로 날렸다. 당초 회복세가 좋아 10월 하순이나 이달초 복귀가 전망됐으나, 막판 회복에 시간이 걸리면서 출전 시기가 늦어졌다. 하지만 LG전을 통해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허훈은 그동안의 공백에도 여전히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을 심어줬다.

올해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kt는 팀 전력의 핵인 허훈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양홍석, 김영환, 박지원에 FA로 영입한 정성우, 김동욱, 새로운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 신인 하윤기가 잘 조화를 이루면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kt는 15일 오전 현재 9승 5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서울 SK(9승 4패)에 0.5게임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허훈이 빠진 가운데도 선두 경쟁을 벌였던 만큼 그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이번 시즌 5패 가운데 SK, 원주 DB와의 두 차례 대결서 모두 패했던 kt로서는 설욕과 함께 본격적으로 선두로 올라설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허훈은 LG전을를 마친 뒤 “당초 한 10분 안팎 만 열심히 뛰어보자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뛰면서 숨이 차 죽는줄 알았다”라며 “다시 코트를 달리면서 꿈만 같았고 재미있었다.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동철 kt 감독은 “(허)훈이가 공백이 있었지만 감각이 여전해 다행이다. 많은 옵션을 행사하는 선수로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 위를 걸을 정도로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허훈이 가세한 만큼 보다 다양한 공격 전술로 착실히 승수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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