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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지현, ADHD 진단 아들에 공황장애 앓아 '충격' - 국제뉴스

가수 이지현, ADHD 진단 아들에 공황장애 앓아 '충격'(사진=JTBC)
가수 이지현, ADHD 진단 아들에 공황장애 앓아 '충격'(사진=JTBC)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이지현이 아들의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확진 판정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는 9살 딸과 7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지현의 집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현은 ADHD를 앓고 있는 아들 우경이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딸, 아들을 데리고 정신과로 향했다.

우경이는 검사 내내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고 자리를 이탈하기도 했다.

우경 군은 세 번째 ADHD 확진 판정을 받았다.

ADHD를 앓고 있는 또래들보다도 공격성이 높고 주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의의 진단이었다.

"엄마니까 당연히 자식을 감당해야지"란 생각으로 우경이가 어떠한 막말과 거친 행동을 해도 다 참아냈던 이지현. 하지만 의사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를 교육할 때 된다, 안 된다의 기준이 명확해야 하고 그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거기에 해당하는 불이익이 따라야 한다고 했다. 대화를 할 때도 무분별하게 설명을 이어가지 말고 간단명료한 대화를 하라고 권했다. 또 아이는 현재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과 말이 엄마에게 공포심을 심어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는 방법이라고 습득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쉽지 않겠지만 엄마가 거듭 교육을 시도하며 아이가 규칙을 받아들이게끔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모든 걸 진행하려면 우선 엄마가 건강해야 가능한 상황. 엄마 이지현의 현 건강상태를 물었다. 그때서야 이지현은 "1년 전 우경이가 유치원에서 강제 퇴소를 당한 적이 있다. 다음 날 공황 발작이 처음으로 왔다. 손과 발이 뒤틀리며 마비가 왔고 심할 때는 눈동자도 움직일 수 없었다. 공황장애 약을 먹은 지 1년 다 되어간다"라고 밝혔다. 이지현 자체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상태. 의사는 "육아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잠시라도 엄마가 아닌 나 자체로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이지현은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지금 당장은 하루하루 전쟁 같고 괴롭겠지만 아이가 변해 훗날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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