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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를 뚫어라…포항, 알 힐랄 넘고 ACL 최다 우승 도전 - 파이낸셜뉴스

장현수를 뚫어라…포항, 알 힐랄 넘고 ACL 최다 우승 도전
포항과 알힐랄이 ACL결승전을 통해 대회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AFC SNS캡처)© 뉴스1
장현수를 뚫어라…포항, 알 힐랄 넘고 ACL 최다 우승 도전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과의 2021 ACL 결승전을 치른다.

포항은 1996-97, 1997-98년,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공교롭게도 결승전 상대 알힐랄도 1991년, 1999-20년, 2019년 등 3회 우승, 포항과 함께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번 결승전서 승리한 팀은 대회 최초의 4회 우승팀이자 최다 우승 단독 타이틀을 갖게 된다.

알 힐랄은 사우디 리그 17회 우승을 기록한 명문이다. 2019년 리그, 킹스컵, ACL을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이뤘고 최근 리그에서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이번 대회선 9경기 18골을 기록, 서아시아 최다 득점 팀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얄궂은 그림도 펼쳐지게 된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영리한 수비수 장현수가 부상에서 복귀, 알 힐랄 후방을 지킬 전망이다.

큰 무대 경험이 많고 일대일 마크가 좋은 장현수는 포항 선수들에게 쉽지 않은 상대다. 또한 장현수는 수비수지만 542개의 패스를 기록, 전체 선수 중 5위 해당하는 많은 패스를 시도할 만큼 팀 빌드업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장현수가 버티는 알 힐랄의 후방을 포항이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에 따라 최다 타이틀의 행방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알 힐랄은 공격도 강하다.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스완지(잉글랜드) 등 유럽에서 활약했던 바페팀비 고미스, 포르투(포르투갈) 주포였던 '말리 특급' 무사 마레가,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잉글랜드) 출신의 마테우스 페레이라 등 힘 좋은 공격수들이 버티고 있다.

반면 포항은 전력 공백이 적지 않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큰 역할을 했던 이승모가 병역 특례로 인한 봉사활동 부족으로 사우디에 오지 못했고 주전 골키퍼 강현무 역시 부상 중이다.

하지만 김기동 포항 감독은 "어차피 내가 원하는 선수들로 경기에 나선 적은 거의 없다. 나머지 선수들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이렇게 조직력을 맞춰왔다"면서 "지금까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항 레전드 출신으로 이번 결승전의 트로피 입장 세리머니를 진행하는 박태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역시 "알 힐랄이 강한 건 맞지만, 조직력보다 개인 능력 위주로 풀어가는 팀이다.

포항의 강점인 조직력을 살린다면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선수들 역시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갖고 있다. 신진호는 "포항 팬들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말했고, 임상협 역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할 결승전"이라면서 눈빛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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