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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9억원 걸린 한판…내일 알 힐랄과 亞챔스리그 결승 - 문화일보

2009년 선수로 우승 맛본 김기동
감독으로 12년만의 정상탈환 도전

포항 스틸러스가 500만 달러(약 59억 원)가 걸린 한판 승부를 펼친다.

포항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알 힐랄(사우디)과 격돌한다. 포항과 알 힐랄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공동 1위. 포항은 2009년에 이어 12년 만에, 알 힐랄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다. 우승하게 되면 내년 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진출한다.

아시아 챔피언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면 적어도 100만 달러의 참가비가 보장된다. 따라서 이번 결승전엔 최소 500만 달러가 걸린 셈이다.

김기동(50) 포항 감독은 선수에 이어 사령탑으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이던 2009년 포항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인 중 선수와 감독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신태용(51) 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이 유일하다. 신 감독은 선수로 1995년, 감독으로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 FC)를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국내 최고의 전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K리그1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은 포항을 3위에 올려놨고, 3위 사령탑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K리그1 감독상을 받았다. 그리고 올 시즌엔 포항을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안내했다.

김 감독은 2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2년 전 우승한 기억을 지닌 채 감독으로서 결승에 올라와 기쁘다”며 “좋은 경기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계속 (부정적인) 변수가 있었다”며 “그러나 누구 하나 빠졌다고 해서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었고, 특히 선수들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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