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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NC 박민우 하차한 자리, 롯데 신인 좌완 김진욱 '깜짝 발탁' - 매일신문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된 롯데자이언츠 신인 좌완 김진욱.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된 롯데자이언츠 신인 좌완 김진욱.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원정 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지며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태극마크를 반납한 NC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를 대신해 롯데자이언츠 신인 좌완 투수 김진욱이 '김경문호'에 승선했다.

KBO는 롯데 좌완 투수 김진욱이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빈 자리에 선발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대표팀 감독, 코칭스태프는 지난 14일 박민우가 대표팀에서 하차한 후 추가 선발 선수를 의논했다.

논의 결과 KBO가 지난 3월 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던 사전 등록 명단(154명) 선수 중 김진욱을 선발했다. 같은 포지션이 아닌 투수로 깜짝 발탁한 것.

박민우의 포지션인 내야수가 아닌 투수를 선발한 데는 현재 대표팀에 좌완투수가 부족하다는데서 온 판단으로 풀이된다. 대표팀내 좌완은 차우찬(LG트윈스)과 김진욱과 함께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주목받은 신인 이의리(기아타이거즈) 둘 뿐이었던만큼 김진욱이 가세한다면 어느정도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은 고교 졸업생 중 슈퍼 루키로 불리며 올해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8.07의 성적을 달리고 있다.

교체 명단은 KBSA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대표팀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소집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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