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9일 "토트넘은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로부터 자금을 제공 받아 잉글랜드 은행에 대출금을 갚았다. 이제 그들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위에 그치며 간신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따냈지만 FA컵, 유로파리그는 일찌감치 탈락했고 리그컵 역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새로운 도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11월부터 토트넘과 재계약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토트넘이 재정적인 문제로 계약 협상을 시즌 종료까지 미뤘고, 여전히 공식 발표는 들리지 않고 있다.
해외 언론들은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와 대화 중이다. 토트넘은 새 감독 선임 작업이 명확해지면 조만간 재계약 협상이 완료되리라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뒤 가졌던 화상 기자회견에서 "지금 내가 소속된 팀이 있다. 토트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물 흐르듯이라는 말처럼 (그 순간순간) 대표팀과 토트넘에 집중하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재정 상태가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손흥민의 재계약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디 애슬레틱'의 피트 브룩에 따르면 토트넘은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자금을 조달 받아 잉글랜드 은행에 1억 7,500만 파운드(약 2,754억 원) 규모의 대출금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브룩은 "토트넘이 은행 대출금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서 시즌 종료 시점으로 밀렸던 손흥민의 재계약 건이 마무리 단계로 넘어갈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해 11월부터 손흥민 측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재정 문제로 이를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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