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려놓고 복귀를 논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5년 6개월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가 경질, 지난해 1월 파리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조제 모리뉴 감독을 선임했지만 지난달 19일 경질했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7위로 마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지휘봉을 잡고 불과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입지가 불안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부임 후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축구협회컵) 정상에 올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프랑스 리그1 우승을 놓쳤다. 파리는 지난 시즌엔 리그1 3연패,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와 2022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최근 성적이 신통찮은데도 토트넘이 눈길을 주는 건, 포체티노 감독 시절 뛰어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14∼2015시즌 EPL에서 5위에 머물렀지만 포체티노 감독 부임 직후인 2015∼2016시즌 3위로 도약했고, 2016∼2017시즌 준우승, 2017∼2018시즌 3위, 2018∼2019시즌 4위에 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2019∼2020시즌엔 6위로 떨어졌고, 올 시즌엔 7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특히 2018∼2019시즌엔 188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준우승)에 진출했다. BBC는 “토트넘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귀환을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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