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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대표팀 감독 “올림픽 엔트리 투수 10명, 야수 14명으로 구성” - 한겨레

“6월말~7월초 확정…앞으로 한 달이 가장 중요”
미주 예선 참관 위해 29일 미국으로 출국
김경문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김경문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투수 10명, 야수 14명.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구성이다. 경쟁 기간은 얼추 한 달 정도 남았다. 대표팀에 승선하려는 자, 글러브 끈을 꽉 조여야만 한다. 김경문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후 〈한겨레〉와 통화에서 “대표팀 24명 엔트리는 2008년(베이징올림픽) 때처럼 투수 10명, 야수 14명으로 구성한다”면서 “기존 선수들의 활약을 충분히 봤지만 지금부터 한 달이 가장 중요하다. 6월말에서 7월초 최종 엔트리를 꾸려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한 달의 시간은 대표팀 코칭스태프나 태극 마크를 꿈꾸는 예비 엔트리 154명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작년에는 투수들이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젊은 투수들이 분발해줘서 경기를 할 수 있겠다는 그림이 그려졌다. 구창모 등 재활 선수들은 한 달 동안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우완 투수와 사이드암(언더핸드 포함) 투수 얼개가 얼추 그려진 상황에서 좌완 투수 3명을 어떻게 꾸릴 지 현재 고민 중이다. 김 감독은 “군 문제 등 팀 배려 없이 무조건 이길 수 있는 팀으로 구성할 것이다. 겁 없이 던지는 젊은 투수와 형 역할을 해주는 (베테랑) 야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김평호 대표팀 전력분석 코치와 함께 2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미주 대륙 최종 예선전(6월1~6일) 참관을 위해서다.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등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1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참가팀 모두 한국이 경계해야 할 팀이다. 도쿄올림픽에는 6개국이 참가하며 현재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이 본선에 올라 있다. 미주 최종 예선 2, 3위 팀과 호주, 네덜란드 등이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종예선전에 참가해 마지막 한장의 본선 티켓을 다투게 된다. 중국과 대만은 코로나19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최종 예선전 참가를 포기했다. 야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정식종목에서 사라졌다가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부활했다. 2024 파리올림픽 때는 다시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는 터라 이번 대회 의미가 더욱 크다. 김경문 감독은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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