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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POINT] '5-0 대승‘ 만족하지 않았던 홍명보, 울산은 더 강해진다 - 인터풋볼

[인터풋볼=울산] 정지훈 기자= 5-0 대승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강원전이 끝난 후 부족한 점을 찾으며 보완하겠다고 했고, 더 강해진 울산 현대를 예고했다.

울산 현대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에서 강원FC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을 증명했고, 홍명보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홍명보 감독이 K리그 데뷔전부터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강원의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고전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고, 이후에는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윤빛가람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홍명보호의 쇼타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경을 투입하며 중원에 창의성을 더했고, 이때부터 울산이 상대를 압도했다. 결과적으로 김기희, 이동준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이후에는 김인성이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특별한 승리였다. 2002년을 끝으로 K리그 무대를 떠나있었던 홍명보 감독이 무려 19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고, 감독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90분 내내 비를 맞으며 열정적으로 지도했고, 선수, 팬들과 호흡하며 완승을 만끽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K리그 감독 데뷔전에서 5-0 대승을 거뒀기에 만족할 만한 경기였지만 부족한 점을 찾아 분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다행히 날씨가 춥지 않아 비를 맞으면서 지도할 수 있었다. 우리의 홈경기였고, 비오는 날씨에 팬들도 비를 맞고 응원해주셨다. 당연히 저도 비를 맞는 것이 당연했다. 아무래도 개막전이다 보니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는데, 코칭을 하기 위해 계속 이야기를 했다. 오늘 경기 끝났으니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잘못된 점을 분석해 준비해야 한다”며 잘한 것보다는 부족했던 부분을 찾는데 집중했다.

더 강력해진 홍명보호를 예고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말대로 5-0 대승을 거뒀지만 부족한 부분은 있었고, 무엇보다 현재 울산의 전력이 100%는 아니기 때문이다. 개막전 선발로 김지현, 김인성, 강윤구가 나섰지만 이 자리에 힌터제어, 바코, 이청용이 뛸 수 있다. 특히 후반 막판에 컨디션 조절을 했던 이청용이 2선에 자리한다면 창의성이 더 살아날 수 있고, 힌터제어와 바코도 K리그 무대에 적응만 한다면 울산의 화력을 더강하게 할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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