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왼손 에이스 류현진이 MLB닷컴이 정한 2021년 판타지 플레이어 랭킹에서 전체 85위, 선발 투수 26위에 올랐다.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3위 안에 든 성과를 떠올리면 다소 박한 평가다.
MLB닷컴은 20일 인터넷상에서 선수단을 운영하는 게임을 즐기는 팬들을 위해 판타지랭킹 1∼800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류현진이 가장 먼저 호명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85위로 평가하며 야구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로 측정한 2021년 예상 성적(12승 평균자책점 4.16, 160삼진, 이닝당 출루허용 1.28)도 공개했다.
야후닷컴 판타지 랭킹에서도 류현진은 전체 87위, 선발 투수 중 26위로 평가받았다.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않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전체 257위, 2루수 15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김하성과 포지션 경쟁을 펼칠 제이크 크로넨워스(전체 176위·2루수 9위)를 조금 더 높게 평가했다.
빅리그 2년 차를 맞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전체 273위, 선발 투수 80위를 차지했다.
아직 2021시즌에 뛸 팀을 정하지 않는 추신수는 전체 482위, 외야수 106위로 평가받았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전체 534위, 1루수 38위였다.
MLB닷컴이 선정한 판타지 랭킹 1위는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최근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4천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위를 차지했다.
투수 중에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6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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