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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길론에 분노한 모리뉴 "혼자라고 선물까지 보냈건만" - 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왼쪽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 © AFP=뉴스1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 셀소, 에릭 라멜라 등에게 깊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EPL 17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8승5무3패(승점 29)로 3위로 올라섰다.

모처럼 승리로 한숨을 돌렸지만 모리뉴 감독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여했던 라멜라, 로 셀소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우린 행복하지 않다"며 "좋지 않은 소식이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단도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이번 사태를 엄격히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라멜라와 로 셀소는 웨스트햄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마누엘 란지니의 파티에 가족들과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레길론도 파티에 동참했다.

최근 영국 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거리두기를 해야하지만 이들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

무엇보다 모리뉴 감독은 레길론을 향한 분노를 나타냈다. 모리뉴 감독은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야 한다고 했던 레길론에게 특별한 선물을 보냈는데, 이번 사태로 뒤통수를 맞은 것.

모리뉴 감독은 "레길론이 혼자 크리스마스를 지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서 포르투갈 돼지를 깜짝 선물로 보냈다"며 "그러나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모리뉴 감독은 "팀에서 선수들에게 (방역 지침에 대한)교육을 했기 때문에 더욱 실망스럽다. 개인적으로도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라멜라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해 확진 판정을 받은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일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고,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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