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장기임대주택에 스마트홈 서비스 전면 적용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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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0 09:19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장기임대주택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전면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정책에 부응해 디지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가 깔려있다.

LH는 임대주택 스마트홈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발주하는 국민‧영구임대, 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시흥은계 A-2블록 등 8개 지구(5000가구)에 임대주택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반이 될 LH 스마트홈 플랫폼은 2021년 9월을 목표로 현재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음성인식, AI,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이 접목되며 통신규격은 국제표준으로 적용돼 입주민이 어떤 가전제품이나 통신사를 사용하든 원활하게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서비스가 전면 적용되면 LH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스마트홈 제품(월패드)이나 휴대폰 앱을 통해 난방‧조명을 자동조절하며 에너지를 절감하고, 가스제어‧문열림 감지 기능도 쓸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건강‧생활‧기상 등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입주민에게는 보건소와 연계한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건강관리도 도울 전망이다. 이 외에 독서기부‧만보걷기기부 등 입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기부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확장 서비스도 개발된다.